‘첼시와 똑같은 이적료 877억 제안했다’…아스널, 스포르팅 철벽 영입 사활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로 맞불을 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첼시와의 우스망 디오망데(20, 스포르팅) 쟁탈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4무 4패로 승점 64점을 획득하면서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도 아스널의 목표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스널은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에 정상급 센터백을 더해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디오망데가 거론됐다. 디오망데는 향후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매끄러운 빌드업 능력을 증명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스포르팅에서는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오망데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활약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소집된 디오망데는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당초 첼시 이적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일찌감치 디오망데 영입을 확보하기 위해 6천만 유로(약 877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켜보기만 할 아스널이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첼시와 똑 같은 6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디오망데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스포르팅을 설득하기에 충분한 금액은 아니다. ‘더 선’은 “스포르팅은 디오망데의 이적료로 8천만 유로(약 1,17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향된 제안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