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26일(한국 시간)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합리적 확신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 인테르 이적설 끝나나?’ 아체르비, 인종차별 무혐의 결론…“제재하지 않기로 결정”

스포탈코리아
2024-03-27 오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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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인터 밀란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26일(한국 시간)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합리적 확신에 도달하지 못했다.
  •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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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인터 밀란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26일(한국 시간)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합리적 확신에 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인터 밀란의 주축 수비수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나폴리 후안 제수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체르비가 경기 도중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니그로(Negro)’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체르비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오해가 있다”라며 “난 인종차별을 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제일 잘 알고 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일각에선 아체르비의 인종차별이 확인된다면 최소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아체르비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최근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다이어 때문이었다. 합류할 당시만 해도 다이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에 이어 뮌헨의 4순위 수비수로 예상됐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짝으로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그들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와 잘 협력한다. 둘 사이의 의사소통은 매우 훌륭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기량을 볼 때 바뀔 수도 있지만, 최근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다시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인터 밀란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때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베르고미가 김민재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김민재에 대해 “백쓰리의 중앙 수비는 김민재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비 라인을 지휘할 수 있는 성격이나 카리스마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스피드와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특이성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나는 김민재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선수고 리그를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나폴리와 인터 밀란은 후방에서 다른 수비 전술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이적설의 시작점이었던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뮌헨 역시 김민재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는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뮌헨은 김민재의 헌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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