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다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후로도 격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데다, 심지어 토트넘 홋스퍼로 추정되는 관중이 난입해 아스널 선수를 공격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벤치 클리어링에 관중 난입까지…'북런던 더비' 끝나고도 격한 신경전

골닷컴
2023-01-16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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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북런던 더비다웠다.
  •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후로도 격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데다, 심지어 토트넘 홋스퍼로 추정되는 관중이 난입해 아스널 선수를 공격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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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북런던 더비'다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후로도 격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데다, 심지어 토트넘 홋스퍼로 추정되는 관중이 난입해 아스널 선수를 공격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가 끝나자마자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상황은 이렇다. 후반 추가시간 아론 램스데일(24)이 시간을 끌면서 도발하는 행동에 분노한 히샬리송(25)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언쟁을 벌이더니 얼굴을 밀쳤다. 이에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양 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곧바로 달려왔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한 팬이 광고 보드를 밟고 난입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다행히 안전요원들이 재빠르게 저지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선수들끼리 충돌하면서 뒤엉키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그뿐 아니라 그라니트 샤카(30)가 급작스레 분을 참지 못하고 토트넘 선수들이 있는 쪽으로 달려가면서 2차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이 직접 나서 진정시키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아스널 선수들은 이후 원정 응원석으로 향해 관중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면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더블(한 시즌에 두 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을 달성한 데다, 공식전 기준 토트넘 원정에서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기쁨은 배가 됐다.

한편 이날 아스널은 위고 요리스(36)의 자책골과 마르틴 외데가르드(24)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1(1521·승점 47) 자리도 굳건히 했다. 반면 토트넘은 5(1036·승점 33)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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