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에르난데스(44·바르셀로나)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매체는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AC 밀란 등 클럽이 차비 측에 접근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차비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차비, 바르셀로나 떠나 한국 오나…대표팀 감독 부임설 제기

스포탈코리아
2024-04-24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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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차비 에르난데스(44·바르셀로나)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 매체는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AC 밀란 등 클럽이 차비 측에 접근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차비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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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44·바르셀로나)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ARA'는 2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는 차비의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며 "현재로써는 사임 후 안식년을 보내거나 바르셀로나에 극적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AC 밀란 등 클럽이 차비 측에 접근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차비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임 발표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자 호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차비를 계속해서 붙잡는 모양새다.

차비 입장은 완고하다. 기자회견을 통해 "내 생각은 변함없다"고 밝힐 정도다. 감독직을 지내며 받은 스트레스가 적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만큼 관심을 갖는 팀 역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운 맨유, 첼시가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행선지 후보로 한국이 떠올랐다. 차기 사령탑으로 에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FC서울 출신 세뇰 귀네슈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차비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차비 선임 시 국내 적응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알 사드에서 선수 및 감독으로 6년을 지내 아시아 무대가 낯설지 않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 방문 경험도 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을 수 있다는 것도 바르셀로나에서 잘 드러났다. 높은 점유율과 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술적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 토너먼트에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비판을 잠재웠다.


KFA는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 및 외유, 재택근무 등 논란을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다. 3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은 황선홍 올림픽(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4월 초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으로 구성된 차기 감독 최종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현시점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KFA는 오는 6월 A매치 전까지 인선 작업을 끝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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